과수 화상병 증상은 잎과 꽃, 가지, 줄기 등의 조직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는 세균 병으로 식물의 구제역이라 불린다. 발생하면 인근농가 반경 100m 과수원을 전면 폐기하고 3년 동안 과원 조성을 하지 못한다.
봉화군의 과수 화상병 방제대상 면적은 2143ha. 사과가 군 농업소득액 1위(800억 원)를 차지하고 있어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
이에 군은 3월 말에서 4월 초 사과 꽃과 잎이 발아하기 전 농가에 약제를 지원한다. 또 오는 5월 초에서 5월 중순 개화기 1차, 2차 약제를 지원해 적기에 약제를 살포할 계획이다.
조준한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과수재배 전 농가에 대해 연중 3회 정기적인 예찰과 화상병 약제 살포 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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