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 의원은 “의약품과 관련해 예방접종센터에 약사가 전진 배치돼야 한다”며 “중앙과 권역별 예방센터, 위탁의료기관에서는 약사가 관리한다. 화이자나 모더나에서 만든 mRNA 백신은 까다로워 관리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 공급 이후 7개 기관에서 770명분의 백신이 온도관리 이탈로 보고됐다”며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접종기관까지 가는 데는 이상이 없었다. 보관상에 문제가 있었던 것. 소량 접종할 때도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접종 전까지 콜드체인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위탁의료기관과 계약할 때 점검하고, 백신 공급 전에도 점검하는 등 점검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디지털 온도계를 지급해 알람기능을 확인하고, 현장에서의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의료기관이 많아질수록 사고도 많아질 수 있지만, 방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약사 배치와 관련해서는 “지역예방접종센터에 모두 약사를 배치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예산보다는 인력확보에 문제가 있다. 지역별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 적절한 약사 인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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