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태)는 3월 초 부터 남면 지역에서 제철을 맞은 백마강 취나물이 본격 출하를 개시했다고 18일 전했다.
부여군 백마강 취나물 재배면적은 31ha(115농가)로 전국적인 주산단지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 관련 식품이 주목받는 가운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취나물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부여군에서 생산되는 취나물은 항산화 물질 클로로젠산 함량이 100g당 38.3mg으로 채소류 중 높게 함유되어 있어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활성 산소를 억제해 면역력을 강화시켜준다.
특히, 조리과정 중 취나물을 30초간 데치면 클로로젠산 함량이 더욱 높아져 면역력 증진을 꾀할 수 있다.
취나물은 다년생 작물로, 햇취는 1년생, 묵은취는 2년생을 뜻하며, 현재 수확 중에 있는 백마강 취나물은 2년생인 묵은취로서 더 부드럽고 깊은 향을 자랑한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약안전분석실을 설치하여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며,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기준에 따른 취나물 안전재배를 확대하고, 금년도 연작장해 해소 토양생태계 복원사업을 통한 토양 병해충 최소화와 품질 고급화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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