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군산시의회(의장 정길수)는 최근 문제가 불거진 시의원 폭행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고 항변했다.
군산시의회 17일 의원 간담회를 갖고 “시의원에 대한 폭력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며, 폭력은 시의원뿐만 아니라 다른 어느 누구에게도 정당화될 수 없는 행위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시의회는 주민의 대의기관이자 의결기관, 입법기관, 감시기관의 지위를 가지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합법적이고 다양한 권한 등을 통해 의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의정활동에 대한 정당한 보호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시의원 폭행사건은 지방자치의 발목을 잡고 민주주의의 대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로 군산시의회에서도 묵과할 수 없는 일로, 수사기관에 일련의 사태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군산시의회는 “앞으로도 모든 문제는 대화와 토론으로 풀어나가는 동시에 시민화합과 소통에 주력하고, 시의원을 대상으로 폭력 사태가 재발할 경우 엄정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의회 A의원은 지난 13일 전 시민단체 대표 B씨에게 폭행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해 시의원 폭행 사건이 지역 정가에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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