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하우스 산딸기 '첫 출하'

포항 하우스 산딸기 '첫 출하'

노지 산딸기 보다 고수익 예상...내달부터 수도권 백화점 납품 예정

기사승인 2021-03-18 15:12:19
출하를 앞둔 하우스 산딸기. 포항시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생산되는 하우스 산딸기가 첫 출하됐다.

포항시는 북구 송라면 김규원씨 농가에서 생산된 하우스 산딸기가 지난 15일 출하됐다고 밝혔다.

이날 출하된 산딸기는 포항농산물도매시장에서 2만3500원(0.5kg)에 거래됐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25일 비닐하웃 온도 관리를 시작으로 80일만에 첫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노지 산딸기보다 3배 이상 높은 소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시 산딸기연합회는 시설 산딸기가 본격 출하되는 다음달 1일부터 전문 유통업체를 통해 수도권 백화점에 납품할 예정이다.

산딸기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눈 건강에 좋다.

특히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피토에스트로겐 성분이 함유돼 여성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동안 산딸기는 노지에서 5월 말에서 6월 초까지 생산됐지만 시설 재배, 급속 냉동 저장으로 연중 공급이 가능해졌다.

이에 앞서 시는 2019년부터 3년간 15억원을 투입, 첨단 스마트팜 시설을 갖춘 비닐하우스 농가를 지원하는 등 산딸기 조시 생산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연중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970년대부터 재배되기 시작한 포항 산딸기는 현재 500여 농가에서 연간 670t을 생산하고 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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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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