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22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충청남도 주관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사진).
이날 행사는 양승조 지사, 박상돈 천안시장, 국회의원, 도의회 의장, 천안시의회 의장, 금강유역물관리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금강 맑은 물 합수식, 특강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세계 물의 날은 국제연합기구(UN)에서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물 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이끌기 위해 1992년 리우환경회의에서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 선포해 1993년부터 기념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물의 가치, 미래의 가치’라는 주제로 물이 인간과 자연에 주는 가치를 이해하고 미래세대에 그 가치를 보전하자는 취지에 따라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물 관리에 기여한 공무원·민간인 등 11명이 유공자 표창을 받았으며, 금강의 발원지부터 금산 방우리, 대청호, 공주보, 서천 금강하구둑, 서해 장항 앞바다까지 6개소에서 직접 채수한 맑은 물을 합수하는 ‘물 통합 관리’ 실현 퍼포먼스와 주한일본대사관 경제부 미와 마사키 서기관의 ‘물의 가치’ 특강이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은 “물은 만물의 근원이자 생명, 그 자체”라며, “물은 우리의 미래와 직결돼 물의 소중함을 알고 가치 있게 보존해 나갈 때 비로소 밝은 미래가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천안시는 현재 깨끗한 물 한 방울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보존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노후상수도관 개량 사업 및 스마트 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깨끗하고 스마트한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민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에 필수적인 물이 안정적이고 깨끗하게 공급·관리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안시는 안정적인 수자원 공급을 위해 남관 취수장, 병천 취수장 등 자체공급은 물론, 인근 대청댐 용수를 공급받아 연간 총 29만 7000톤의 물을 확보하고 있다.
유역관리를 통한 깨끗한 물 환경 조성을 위해 금강수계와 삽교호수계에 수질오염총량관리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수질 개선사업과 중점관리 저수지 지정을 통한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