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화재 취약 건축물 안전성능보강 지원에 나섰다.
시는 내년 말까지 어린이집 등 화재 취약 건축물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성능보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가연성 외장재 사용 등으로 화재 취약요인이 있는 피난 약자 이용시설, 다중이용업소다.
시는 스프링클러·피난 계단·방화문 설치, 외장재 교체 등에 최대 2600만원까지 지원한다.
내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지원되는 만큼 건축물 소유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보강공사는 내년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자세한 사항은 주택과 건축관리팀(054-760-2682)에 문의하면 된다.
OWHC 임시 이사회 '참석'
경주시는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임시 이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임시 이사회에는 8개 이사도시, 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오는 9월 캐나다 퀘벡에서 열릴 예정인 제16차 OWHC 세계총회 문제를 논의했다.
또 주요 안건을 결정하는 시장단 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 시급한 사안들을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경주는 OWHC의 유일한 재선 이사도시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했다.
한편 OWHC는 315개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유 도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3년 설립됐다.
캐나다 퀘백에 본부가, 경주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처가 있다.
경주엑스포·화랑마을, 업무협약 '체결'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난 23일 청소년수련시설인 화랑마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프로그램 인프라 등을 활용한 다양한 교류를 추진한다.
또 청소년 활동, 협력사업 발굴, 온·오프라인 홍보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화랑마을을 이용한 관광객에게 경주엑스포대공원 입장요금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최영미 화랑마을 촌장은 "실무적인 협력을 강화해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지역 관광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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