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복지부 2차관, 서울시 내 의료기관·목욕장 방역현장 점검

강도태 복지부 2차관, 서울시 내 의료기관·목욕장 방역현장 점검

기사승인 2021-03-24 14:14:20
서울 성동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마친 노인요양시설 요양보호사들이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실에서 대기하며 몸상태를 확인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이 24일 서울시 내 목욕장과 의료기관의 방역현장을 방문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응한 방역관리사항을 점검했다.

강 차관은 최근 일부 지역 목욕장업의 집단감염을 계기로 지난 20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목욕장업 특별방역수칙을 발표하고 특별방역주간으로 정함에 따라 현장의 상황을 보다 면밀히 확인하기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전국 43개 목욕장에서 총 1167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강 차관은 “최근 감기몸살 증세가 있는데 목욕장을 이용하거나 이용자 간 대화로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목욕장은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공간에서 오랜시간 머무르고 공용물품을 사용하고 있어 목욕장 영업주의 철저한 방역관리가 중요하다. 이용객들도 발열이나 오한, 감기몸살 증세가 있는 경우 목욕장을 이용하지 말고 반드시 진료와 검사를 받은 등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한국목욕업중앙회와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다.

강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시 양천구 소재 목동힘찬병원에 방문해 의료기관 내 코로나19 방역관리 사항도 점검했다. 지난 15일 수도권 특별방역대책 발표에 따라 병‧의원 등 의료기관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의 방역관리가 강화됨에 따라 이에 대한 점검 차원에서 진행됐다.

복지부는 그간 의료기관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관련 지침을 마련하여 배포해왔으며, 특히 지난해 추가경정예산 사업을 통해 방역인력을 채용, 의료기관의 코로나19 방역을 지원한 바 있다. 또 감염에 취약한 노인입원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에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보다 강화된 다양한 감염관리 방안을 마련해 이행 중에 있다.

강 차관은 이날 방문에서 “의료기관의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아직도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방역에 더욱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복지부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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