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한국국학진흥원 재단이사장(경북도지사)은 오는 29일 오전 도청에서 정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3년 임기를 시작하는 정 신임 원장은 경주 출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경희대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연세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서울대 법대 학장 및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제3대 행정자치부 장관, 제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성균관 상임고문과 한국국학진흥원 이사직을 거쳤다.
대학 재직 당시 제20대 한국헌법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헌법학원론’, ‘형사소송법’ 등 60여 권이 넘는 방대한 저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이외에 헌법학자뿐 아니라, 정치·행정가로 정부3.0과 규제개혁 등 정부혁신 전략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원장은 16세기 후반 대학자였던 쌍봉 정극후의 14대손으로 평소 한학, 서예 등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한국학에 많은 관심을 보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향교, 서원에 많은 관심을 가져 국회의원 시절 관련 법률제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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