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도는 중국 랴오닝(遼寧)성이 최근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사무국에 회원단체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가을에 개최 예정인 제13차 NEAR 총회에서 승인되면 78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참가하고 있는 NEAR 회원단체 숫자는 총 79개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동북아 국가별 회원 지자체는 한국 16개, 중국 11개, 일본 11개, 몽골 22개, 러시아 16개, 북한 2개 등으로 6개국 광역지방자치단체(150개)의 절반 이상이 가입하고 있다.
북한과 국경을 마주한 랴오닝성은 중국 동북 3성의 중심지역으로서 성도(省都)인 선양(瀋陽)시에는 한국총영사관, KOTRA, 관광공사 지사 등 한국 공공기관과 1000여 개의 국내 기업이 진출해 있다.
랴오닝성은 2019년 기준 인구 4351만 명이고 면적은 1486만㎢로 한국의 1.5배에 달하며, 1인당 GRDP는 8835달러로 전자기기 등 제조업과 원자재 공업이 발달해 있다.
지난 2019년 12월 경북도 의회 대표단이 선양시를 방문해 랴오닝성 인민대표회의와 교류협력의향서를 체결, 의회 차원에서 교류가 시작된 바 있다.
랴오닝성의 회원가입을 이끈 김옥채 NEAR 사무총장은 “코로나 확산으로 국제교류가 대부분 중단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NEAR 가입을 원하는 것은, 지자체 간 풀뿌리 교류를 지속함으로써 지역의 안정과 공동번영에 공헌하자는 NEAR 설립 취지에 공감한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앞으로 경북도와 랴오닝성 간에 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교류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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