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대게 불법 포획 일당 7명 '검거'

포항해경, 대게 불법 포획 일당 7명 '검거'

포획 총책 1명 구속·6명 불구속 기소 의견 검찰 송치

기사승인 2021-03-30 12:39:03
포항해양경찰서 전경. 포항해경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 일대에서 대게 불법 포획을 일삼은 일당 7명이 해경에 붙잡혔다.

포항해양경찰서는 대게를 불법 포획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A씨를 구속·나머지 6명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암컷 대게 2만1300마리, 체장미달 대게 1444마리 등을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해경은 지난 1월 21일 끈질긴 잠복 끝에 이들 일당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어 A씨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포렌식 등을 거쳐 추가 단서를 확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김건남 형사계장은 "대게 불법 포획이 근절될 때까지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암컷 대게는 연중 포획이 금지돼 있다.

대게 포획된 대게를 소지·유통·보관·판매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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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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