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큰 글자 서식 적용에 적극적인 이유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38%에 이르고 있어 이들이 민원서식을 작성하기 쉽고 읽기 편하도록 개선할 필요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군은 글자크기를 최대한 키우고 서식명도 기존 돋움체에서 고딕체 등을 적용해 가독성을 높이도록 개선한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1일부터 주민등록표 열람 또는 등·초본 교부 신청서 등 5종에 큰 글자 서식을 적용했고 향후 법 개정으로 37종의 민원서식도 이같이 변경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그동안 서식 작성에 많은 불편을 느꼈을 군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 중심의 배려행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양 분재야생화테마파크 새로운 볼거리 각광
경북 영양군이 선바위관광지 분재야생화테마파크가 언택트 관광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새 봄을 맞아 분재 수형 잡기와 분갈이 작업 등이 한창 진행 중인 분재야생화테마파크에는 봄을 맞이한다는 뜻을 지닌 영춘화(迎春花)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고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인 복주머니, 깽깽이풀도 손님 맞을 준비를 마쳤다.
특히 가지배열, 이동, 솎음 등의 고난도 기술과정을 거쳐 당당하고 고풍스러운 소나무가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분재야생화테마파크는 전국 최대 2397㎡ 규모로 주목 받고 있다. 등나무, 인동초, 심산해당, 향나무 등 분재 185점, 물매화, 솜나물, 해국, 설앵초 등 야생화 210종의 작품과 계류연못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코로나 단계가 완화되면 분재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모집해 이론과 실기를 바탕으로 분재 가꾸기 체험교실도 개강할 예정”이라며 “테마파크 주변 영양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선바위와 남이포도 함께 둘러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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