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은 코로나19의 감염 및 확산 예방을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기념행사 대신 조병철 청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청사 내에서 단풍나무 등 77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으로 식목일을 기념했다.
남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2050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나무심기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이에 남부지방산림청은 올해 3월 초 경남 양산을 시작으로 경북 봉화·울진까지 국유림 499ha 면적에 149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이는 연간 약 5500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수량으로 승용차 2850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상쇄할 수 있는 규모이다.
조병철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올해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첫해이다. 산림청은 2050년까지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중립 3400만t에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많은 국민의 참여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제76회 식목일을 맞아 국민 모두가 내 주변부터 나무를 심으며 탄소중립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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