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원룸 세입자, 방화 후 불 끄다 중화상

40대 원룸 세입자, 방화 후 불 끄다 중화상

기사승인 2021-04-07 10:57:49
소방대원들이 불이 난 원룸 건물에서 반려견을 구조하고 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자신이 살고 있는 원룸에 불을 지른 뒤 진화하던 40대가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7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 28분께 대구시 북구 복현동의 한 3층 원룸 건물에서 A(48)씨가 자신의 방에 불을 질렀다.

A씨는 침대 매트리스에 불을 붙였다가 진화하던 중 양측 다리 등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한 후 오후 7시 38분께 꺼졌다. 

소방대원은 연기를 흡입한 건물주를 인근 병원으로 옮기고 건물에 있던 반려견 2마리를 구조했다.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불을 지른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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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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