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소식] 봉화군, 화분매개곤충으로 사과 결실량 확보 외

[봉화소식] 봉화군, 화분매개곤충으로 사과 결실량 확보 외

기사승인 2021-04-07 11:56:03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전경. 봉화군 제공
[봉화=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봉화군이 사과 결실량 확보와 수정율 향상으로 과수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과수 결실향상 기자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재 지역 사과 농가 대부분은 손으로 작업하는 인공수분에 의존하고 있다. 인공수분은 안정적으로 사과를 수분시킬 수 있는 강점이 있으나, 짧은 개화기 동안 집중적으로 많은 인력이 필요하고 날씨에 따라 수분효과가 변하는 등 어려움이 크다.

반면, 화분매개곤충을 이용한 수분 방법은 수정벌이 꽃가루를 옮기는 방법으로 사람이 직접 붓 또는 손 등으로 인공수분하는 것보다 노동력을 줄일 수 있고 생산비까지 절감시킬 수 있다.

화분매개곤충 방사는 개화 7일 전에서 꽃이 10% 정도 개화했을 때가 최적기이다. 투입 후 2주 이상 방사해야 하며, 주변 농가와 약제 살포 일정을 공유해 화분매개곤충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사전 신청받은 지역 과수농가 90세대, 89ha 면적에 수분용 꽃가루, 수정벌, 디스펜서(분배기) 3종 자재 구입비 50%를 지원한다.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조준한 소장은 “지난해와 같은 사과 개화기 저온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화분매개곤충 이용을 통해 적절한 결실량을 확보하고 사과 품질 향상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옛 대월국 후손 화산이씨의 삶, 장편소설 ‘핏줄’ 발간
경북 봉화군이 최근 봉성면 창평리에 소재한 ‘충효당(경상북도 문화재자료)’과 화산이씨에 관련된 소설들이 연이어 발간된다고 7일 밝혔다.

충효당은 임진왜란 문경전투에 19세의 나이로 참전해 전사한 장발을 기리고자 후손과 유림들이 건립한 건물로 그가 전사하기 직전 남긴 ‘순절시’를 새긴 편액이 지금도 전해오고 있다.

지난해 8월 발간된 ‘홍하에서 온 푸른별들(작가 박순교)’에 이어 지난 1월, 봉화군의 한국펫고등학교(전 경북인터넷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안문현 작가는 베트남 황자 이용상과 그 후손들의 창평리 정착기와 월남전쟁, 새마을운동과 함께한 근대사 이야기를 다룬 장편소설 ‘핏줄’을 발간했다.

소설의 주인공 이진우의 생애를 통해 창평리에서  집성촌을 이루고 수백 년 간 거주해 온 ‘화산이씨’들이 가진 베트남 대월국 왕족 혈통이라는 문중 뿌리에 대한 자부심을 그렸다.

작가 안문현은 안동에서 태어나 월간 문학세계에 시 ‘주산지’, ‘지리산’, ‘나부상’ 등과 월간 문학저널에 단편소설 ‘양귀비’로 등단해 경북문예진흥원과 경북문화재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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