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송파구 장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서 서울시장선거 투표를 마쳤다"며 "이번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진절머리나는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 서울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포기하지 말고 투표로 국민의 힘을 보여달라”고 올렸다.
곽 의원은 지난 20대와 21대 총선에서 대구 중구·남구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와 관련 곽 의원 게시물에는 "지역구는 대구인데 왜 주민등록이 서울에 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이런분이 대구시장 출마한다고 좀아이러니 하네요. 헐 대구국회의원이 대구가 아니셨다니ㅠㅠ" 등의 댓글이 달렸다.
포털사이트와 커뮤니티 등에도 '대구가 만만하나?', '이러니 대구 경제가 꽝이다', '대구시민들 호구 됐네' 등의 비난글이 이어졌다.
반면, '직업이 국회의원인데? 서울에 주소가 있는게 이상한가?', '저렇게 하는 사람들많은데',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데 뭐가 문제지' 등의 글도 올라왔다.
국회의원 재산신고내역에 따르면 곽 의원은 본인 명의의 서울 송파구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배우자 명의로 대구 남구에 단독주택이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의 경우 ‘25세 이상’이라는 연령 기준만 충족하면 출마할 수 있어 곽 의원의 주민등록지가 서울인 것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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