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사망인구가 출생인구를 앞지르는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이어짐에 따라 가임기 여성부터 출산가정까지 시기별 다양한 맞춤 출산장려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우선 시는 임신을 준비하는 지역 내 가임기 여성을 위해 기존 임산부에게만 제공하던 엽산·철분제를 가임기 여성 대상으로 확대 지원한다.
엽산제는 임신 중 태아 기형 예방 등 건강한 임신을 위한 필수 영양제로 신분증을 가지고 보건소에 방문하면 1회 최대 3개월분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 보건소 등록 임산부에게는 종합영양제, 산전검사 등도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임산부 교실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매년 태교 임신관리, 모유수유 방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임산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경상북도 최초로 산모건강관리비를 지원해 출산산모가 경제적 부담 없이 마음 편히 산후조리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산모건강관리비는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아기 출생일 기준 1년 전부터 부모 모두가 지역 내에 거주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에게 1인당 100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는 250여 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이외에도 출생장려금의 경우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첫째 20만 원(12개월), 둘째 30만 원(24개월), 셋째 50만 원(36개월)으로 인상해 지급하고 있다.
김인석 영주시 보건소장은 “현재 추진 중인 출산장려 시책과 더불어 더욱 많은 대상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원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출산율을 높이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오는 27일까지 ‘2020회계연도 결산검사’
경북 영주시가 8~27일까지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예산 및 재무제표 운영전반에 대한 결산검사를 시행한다.
올해 결산검사위원은 영주시의회 이규덕 의원(대표위원)을 비롯해 세무사 등 분야별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결산검사를 통해 2020회계연도의 예산집행 실적 및 재정운영성과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예산집행상 문제점을 찾아 개선점을 다음 연도 예산편성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결산정보의 신뢰성과 재정집행에 대한 회계 책임성 확보를 통해 시민들이 예산집행 결과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결산 기간 중 2020회계연도에 추진된 주요 사업장 현장 방문도 추진해 예산집행의 투명성, 공정성 및 사업추진 성과도 확인할 계획이다.
정교윤 영주시 회계과장은 “이번 결산검사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보완해서 다음연도 예산편성 및 집행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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