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 개편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익서비스 방송, 폭 넓은 재난예방으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방송,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및 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익적 가치 실현을 중심으로 꾸몄다.
우선 기존에 밤 10시 심야 프로그램인 ‘낭만이 있는 곳에’가 중앙 제작으로 바꾸고, 오후 8시에 ‘탐나는 가요’를 신설한다.
MC 김경태의 진행으로 방송되는 ‘탐나는 가요’는 80·90년대 유행했던 가요와 함께 재미있는 콩트, 도민들이 필요한 유익한 정보로 구성한다.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출발 제주 대행진’(진행 임서영)은 안전속도 5030을 적극 홍보하고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코너를 신설해 도민의 교통안전에 힘쓰고 제주어로 각종 제주 이슈를 풀어보는 토크쇼 등으로 아침 출근길을 책임진다.
오전 9시부터 11시에는 ‘스튜디오 1055’(진행 유혜정)가 성평등 관련 코너와 제주의 최대 이슈인 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해가는 코너들을 꾸민다.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방송되는 ‘TBN 차차차’(진행 김형찬, 임은혜)는 트로트 위주의 선곡들과 함께 히트곡 가사를 제주어로 바꿔 부르는 코너가 신설되고, 재밌는 퀴즈 시간까지 더해져 오락 프로그램으로 활기를 불어넣게 된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TBN 제주매거진’(진행 변우현)은 더 큰 내일센터와 협업해 청년 일자리 창출 과정과 성공사례 등을 소개한다.
또 제주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와 협업해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관을 소개하고 널리 알리는 코너를 신설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시사정보, 문화, 예술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알차게 꾸민다.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달리는 라디오’(진행 김광빈, 장혜진)에서는 음주운전 안하기 프로젝트 코너를 신설해 다양한 사건 사고 사례를 통해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또 오락 성격을 가미한 교통, 제주의 역사 등의 코너를 마련해 신나는 퇴근길을 책임진다.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신설 프로그램인 ‘탐나는 가요’(진행 김경태)는 8090 가요를 소재로 드라마를 제작하고 청취자들의 사연에 공감하는 코너들을 신설해 도민들에게 다가간다.
TBN 제주교통방송 송문희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 개편을 계기로 제주지역의 교통안전과 지역문화 전달, 재난재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 또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교통과 기상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편리하고 유익한 도민의 방송이 되겠다”고 말했다.
TBN제주교통방송은 제주 4·3과 제주어 관련 프로그램 등 TBN제주에서만 들을 수 있는 지역성이 강한 프로그램 제작에 힘쓰고 있다.
2016년 8월 18일 첫 전파 이후 국가 방송사로서 태풍 등 재난재해에 신속하고 상세한 특별재난방송을 실시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도민은 물론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교통안전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재미있고 유익한 방송으로 청취자를 위한 방송, ‘도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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