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식] 대구 범어천, 걷고 싶은 도심하천으로 탈바꿈 외 

[대구소식] 대구 범어천, 걷고 싶은 도심하천으로 탈바꿈 외 

범어천 복개구조물 환경·구조 개선사업 준공
신천시장·범어천먹거리타운 상권 활성화 기대

기사승인 2021-04-14 10:29:19
범어천 복개구조물 환경·구조 개선사업 후 전경. 수성구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수성구는 범어천 먹거리타운에서 중앙고까지 산책로와 화단을 조성하는 ‘범어천 복개구조물 환경·구조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범어천 복개구조물 내 하천 슬러지(찌꺼기)를 제거한 후 바닥을 콘크리트로 마감하고, 복개구조물 위에 주민들이 걸을 수 있는 산책로와 화단을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10월에 시작해 이달에 완료했다.

기존 범어천 반복개구간은 슬러지가 쌓으면서 악취 및 유해충이 발생해 주변지역의 생활환경을 악화시켰다. 

이에 수성구는 복개구조물 내 슬러지를 제거하고 바닥을 콘크리트로 마감, 하부 구조물에 슬러지가 쌓이지 않도록 구조를 개선했다.

또 악취 및 유해충이 발생하는 구간에 악취방지 가림막을 설치하고, 오전·오후 하루 2회씩 스프링쿨러를 작동시켜 맑은 물이 흐르게 해 날벌레를 차단하는 등 하천 복개구조물을 쾌적하게 정비했다.

주차장화 된 도로는 주민들이 거닐 수 있는 산책로로 만들고,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황금영춘화, 펜스테몬, 무늬억새 및 바하브눈향 등 총 23종의 식물을 심어 4계절 내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화단을 조성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범어천 복개구조물 환경·구조 개선사업의 준공으로 인근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며 “신천시장과 범어천먹거리타운의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성구, 집 앞에서 학교까지 안심 통학로 만든다

대구 수성구는 지난 13일 구청 대강당에서 ‘2021년 안심통학로 코디네이터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안심통학로 코디네이터는 수성구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직접 학교별 지역 특성에 맞는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지도하고, 통학로의 시설 개선사항 등을 건의해 초등학생의 안전한 등하교 환경 조성을 위해 활동한다.

2020년 수성구의 어린이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144건으로, 대부분 어린이보호구역 밖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수성구는 기존의 어린이보호구역의 공간개념을 확장해 집 앞에서 학교까지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안심통학로’ 개념을 도입했다.

지난해는 동천초, 파동초, 수성초, 황금초, 지봉초의 학부모 44명이 활동하고, 올해는 매동초, 용지초를 추가해 총 7개교 58명의 코디네이터가 초등학생의 안전한 등하굣길 환경조성을 교통안전 지도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신규 회원인 용지초, 매동초 학부모 1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안심통학로 코디네이터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또 오는 17일부터 시행하는 ‘안전속도 5030’제도와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위반 과태료 상향 조정 등을 홍보했다.

수성구는 올해 상반기 중 3개 초교를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안심통학로 코디네이터의 활발한 활동을 당부드린다”며 “구에서도 여러분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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