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주관한 이번 정부포상은 코로나 발생 1년이 지난 상황에서, 그간 대응에 기여한 의료진 등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국난 극복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진희 교수는 코로나19가 시작되던 지난해 2월부터 국내 생활치료센터에 거주했던 우한교민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방안을 설명하는 음성 파일을 제작하면서 발생 초기의 확진자 심리지원을 했다.
특히,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코로나19 특별지원단’의 단장으로서 두 개의 팀을 가동하면서 ‘감염병 심리사회방역지침’을 발행했고, 영문판을 전 세계에 보급함으로써 우리나라 정신건강 전문가들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국민정신건강 실태조사’를 분기별로 실시한 결과는 정신건강 관련 전문가들에게 심리방역 서비스 제공의 근거가 됐고 심리방역정책 수립과 방향 설정에 중요한 기반으로 활용됐다.
또 정신건강전문가로서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전화 심층상담도 제공했다.
현진희 교수는 “코로나19로 모든 국민들이 정신건강의 위기를 경험하고 있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신건강전문가로서 열심히 활동했을 뿐”이라며 “현재 학회장으로 있는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의 다학제 전문가들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재난 및 트라우마로 고통 받는 국민들을 위해 항상 함께 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현 교수는 현재 국제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의 이사 및 트라우마 글로벌 협의체의 운영이사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코로나19 심리방역 활동을 전 세계의 전문가들에게 홍보하고 외국의 긍정적인 사례도 국내에 적용하는 등 다양한 심리지원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남대-한국환경공단, ‘안전 연구실’ 조성 업무 협약
영남대가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와 대학 연구실 화학사고 예방 및 안전한 연구실(Safe-Lab)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5일 오전 영남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영남대 이환범 경영전략부총장과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 진병복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설치·관리 기술 지원 ▲유해화학물질 관리제도 및 정책 동향 정보 공유 ▲공동 협업과제 수행을 위한 인적, 물적 교류 ▲상호 발전과 우호 증진에 필요한 분야 협업 등을 위해 역량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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