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도의회 최영심(정의당·비례대표) 의원이 주도적으로 제안한 도내 여성청소년 모두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하는 방안이 결실을 맺었다.
15일 최영심 의원실에 따르면, ‘청소년복지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선별적으로 지원하던 생리용품을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앞서 최 의원은 정부에 ‘여성청소년 생리대 및 위생용품 지원 촉구’ 건의안을 통해 “여성의 생리 문제는 건강권과 생명권, 학습권, 행복권 과 직결되고, 출생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출산과도 연결된다”면서 생리용품 지원을 적극 주장해왔다.
청소년복지지원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에 최 의원은 “지난 2016년 이른바 ‘깔창생리대’ 사건을 돌이켜보면, 누구나 쉽게 사서 쓸 거라 생각했던 생리용품을 구하지 못해 학교를 가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면서 “이제라도 도내 여성 청소년 모두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하고 이들의 건강권과 인권 등을 보호하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반겼다.
최 의원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지난 2월 발의한 ‘전라북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조례안’이 해당 상임위에 보류 중이지만, 법률안 통과로 제380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국회에서 법률안이 통과됐기에 조례 역시 시급히 심의·의결해 통과시키고 도내 여성청소년들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해야 한다”“조례를 근거로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생리용품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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