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의성군은 노후 공동주택단지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공동주택 공용시설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동주택 공용시설 지원사업’은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공동주택의 공용시설 보수(도색, 승강기 보수, 옹벽·석축 보수, 방수, 배관 보수 등)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범위는 총사업비의 50%이며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은 최대 3000만원, 3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은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이번 사업대상은 봉양면 태양빌라 등 6개소로, 지난 1월 관련사업 공고를 통해 해당 사업 신청 후 현장조사와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으며, 4월 군의 추경예산 확보 후 사업을 추진해 6월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재정 여건이 풍족하지 않은 소규모 공동주택의 공용시설 보수 지원을 통해 지역민들이 안정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성군립도서관, 한비야 초청 강연회 성료
경북 의성군은 지난 15일 국제구호 현장 전문가 한비야 작가를 초청, 의성군립도서관에서 저자강연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지친 군민에게 책을 통한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고자 기획된 ‘의성군민 함께읽기: 작가를 만나다’는 총 9회차로 진행된다.
이번이 3회차 프로그램으로 이날 한비야 작가는 ‘1그램의 용기’란 주제로 강의했다.
한비야 작가는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시리즈를 시작으로 오지여행기를 담은 책 10여권을 펴내며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감동을 주었다. 현재는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을 역임하며 아동‧청소년 인권교육과 왕성한 국제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대면과 비대면 강연이 동시에 진행됐다. 한비야 작가는 강연에서 세계 각지와 재난현장에서 겪었던 경험들을 토대로 ‘도전과 용기’의 중요성을 전하며 지역민들과 교감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군립 도서관 관계자는“코로나19로 인한 멈춤의 시간이 성장의 시간이 되는, 지역민들에게 따뜻한 용기를 불어넣는 강연이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강연을 꾸준히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월 20일에는 ‘혼자가 혼자에게’의 저자인 이병률 시인을 초청해 코로나로 지친 ‘혼자’를 위한 위로의 강연을 들려줄 계획이다. 해당 강연은 오는 5월 1일부터 군 통합예약서비스와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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