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건강도시 원주 5개년 기본계획 수립
강원 원주시(시장 원창묵)는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구현을 목표로 '건강도시 원주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16일 오전 11시 시청 7층 회의실에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 수렴 등 기본계획 수립의 방향을 정비할 예정이다.
1기(2006-2010년)와 2기(2011-2020년)에 이어 3기(2022-2026년)로 접어드는 이번 건강도시 원주 5개년 기본계획은 지난 10년 동안의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구현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를 비롯한 신종 감염병 대응,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 불균형 및 빈곤 문제를 포함한 7가지 중점과제를 선정해 모든 사람이 평생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건강형평성 향상을 위한 사회적·물리적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원주시만의 건강도시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도시 바람길숲 가로수 조성 사업 추진
원주시가 ‘걷고 싶은 푸른 공원도시’에 대한 시민 체감을 높이고, 산림의 청정공기를 도심으로 유입하기 위해 바람길숲 가로수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가로수의 보완 식재 및 생육환경 개선은 물론 도로 주변 유휴 공간에 잎이 무성한 교목류 가로수와 꽃이 피는 관목류 등을 식재하고 터널식 복층 가로숲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도심지역의 그린네트워크 확충과 더불어 열섬화 현상 및 미세먼지 저감, 보행 시민 그늘 제공 등 바람길숲 가로수의 공익적 기능 향상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이 기대된다.또한 국비 50%와 도비 15%가 보조되는 사업으로 원주시 예산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원주시는 상반기 30억 원을 들여 주변 산림과 연접돼 청정공기 유입에 효과적인 행구로, 북원로, 봉화로 등 7.6km 구간에 교목류 가로수 770주와 하층식생인 관목류 10만6000주를 식재하는 등 복층형 가로수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로변에 연결형 띠녹지를 확충하고 가로수의 공익적 기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확장형 식수대, 토양개량, 급양급수관 설치 등 기존 가로수의 생육 개선을 병행할 방침이다.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 농가 상반기 통합 교육
원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백은이)는 19~20일 친환경농업종합센터 생명농업관에서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를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상반기 통합 교육을 실시한다.
중복 교육에 따른 예산 낭비와 농가 불편을 해소하고, 생산정보 교류 및 체계적 관리를 통한 효율적인 직매장 운영을 위해 추진한다.
한국6차산업(주) 박성수 대표이사 등이 강사로 나서 가공 및 상품화를 통한 한국형 6차산업화 로컬푸드 방향성, 원주푸드인증 설명을 통한 안전 농산물 생산 도모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원주지역에는 현재 6곳의 로컬푸드 직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5월 남원주농협점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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