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에서 발생한 해상 원유 유출 사고를 계기로 시작된 세계기념일이다. 이날은 공공건물, 주요 상징물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동시 소등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대구 소등행사에서는 시 청사와 8개 구·군 청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 건물과 지역의 주요 상징물인 강정고령보(디아크), 달성보 등의 경관조명을 10분간 소등할 예정이다.
또 580여 개의 공동주택에서도 시민들이 일제히 조명을 끄는 등 지구의 날 소등행사에 동참한다.
행사 참여 건물로 정해져 있지 않더라도 대구시민 누구나 소등 시간에 맞춰 개별적으로 참여하면 된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10분간 소등하는 작은 참여 하나하나가 생활화되고 확산된다면 기후위기로부터 인류와 지구를 지키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제13회 기후변화주간(4월 22~28일)에는 1일 만보걷기 챌린지,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 기후 영화제, 기후·환경 독서감상문 쓰기 등 대구시 곳곳에서 기후위기 인식과 저탄소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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