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한-미 백신 스와프, 다각도로 노력”

방역당국 “한-미 백신 스와프, 다각도로 노력”

“진전된 부분 생기면 답변… 아직 설명 드릴 정도 성과 없어”

기사승인 2021-04-20 15:16:59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어린이병원 임상강의실에서 의료진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 백신 1차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방역당국이 20일 한미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스와프 논의에 대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 스와프는 백신 여유분이 있는 국가가 스와프를 맺은 상대 국가에 백신을 빌려주고 대신 백신 생산시설을 제공받는 등의 형태를 말한다.

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외교부가 백신 스와프에 대해 검토한 결과를 말해달라”는 박진 국민의힘 의원의 요청에 “미국 측과 (백신 스와프에 대해) 상당히 진지하게 협의하고 있고, 지난주 존 케리 미 대통령 기후특사가 (한국에) 왔을 때도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세부적으로 설명 드릴 수 있는 내용은 없다”며 “진전된 부분이 생기면 답변을 드리겠다. 다각적인 노력을 정부가 하고 있다 정도로 알아달라. 아직 국민들에게 설명드릴 정도의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수급 우려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확정 전에 선행 설명이 이어지면 혼선이 초래된다. 일부 언론에서 ‘백신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 같다’. ‘계획대로 접종되지 않을 것 같다’는 만약을 가정한 보도가 지나치게 나타나고 있다”며 “우려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까지는 가능한데, 정부가 달성하겠다고 수차례 설명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추정해 부정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서울별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간 백신 협력 문제와 관련해 외교부는 관계부처들과 긴밀한 협의 하에 미국 측고의 백신 협력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소개할 수 없는 점 양해해달라”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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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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