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어교육은 대구보건대 유학을 희망하는 3학년 학생(졸업 예정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유학생 유치 전략으로 입학 후 학교 적응력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어교육은 4월부터 6월 말까지로 총 12주 과정이다. 수업은 원격화상회의 줌(ZOOM) 프로그램을 이용해 진행된다.
대구보건대 한국어 강사는 매주 화요일 1시간씩 교실에 모인 학생들에게 인사말, 자기 소개, 전화 받기 등 기초 한국어과정을 교육한다. 한국어능력시험을 대비한 자체 시험도 실시할 예정이다.
국제교류원은 온라인 한국어교육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유학생 확보와 한국문화 전파를 위해 지속적인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류중보(19) 학생은 “한국어 수업을 하며 한국 유학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며“대구보건대 캠퍼스를 누비며 한국인 친구들과 이야기 하고 싶다”고 전했다.
국제교류원 김경용(사회복지과 교수) 원장은 “국제교류의 새로운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서 온라인 한국어교육은 유학생 유치와 한국 문화 전파까지 1석 2조의 효과”라며 “온라인 교류의 장점을 살려 더 많은 국가와 교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확대해 국제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산둥성 쯔보시에 위치한 쯔보정보공정학교는 2003년 정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됐다. 재학생은 1800여 명으로 회계, 전자상거래, 전기기술, 헤어와 메이크업 등의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는 직업전문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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