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청도군은 청도읍 음지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농어촌 마을단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가스 공급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어촌 마을단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마을에 소형저장탱크, 가스공급배관 및 사용자시설을 설치해 도시가스처럼 저렴하고 안전하게 LP가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앞으로도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농촌마을에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농 간 균형적인 에너지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은 지난해까지 매전면 호화1리, 두곡리, 각남면 사2리 마을에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을 완료했고, 올해는 풍각면 안산1리 마을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벼 소식재배시범’ 첫모내기…소득증대 기대
경북 청도군은 27일 각북면 우산리에 소재한 김보은 농가에서 2021년도 벼 소식재배 기술시범을 위한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
벼 소식재배 기술이란, 기존보다 육묘상자에 볍씨를 많이 담아 키우다가 논에는 모를 적게 옮겨 심는 농법으로, 기존 10a당 20~30개의 모판이 들던 것을 10a당 10개 내외의 모판으로 줄일 수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수확량을 95~110%로 유지하면서도 노동력 절감과 상토 등 자재비용을 30%가량 줄일 수 있다. 또 논에 심은 모 포기수가 적어 빛과 바람이 잘 들어 모의 대가 두껍고 병해충 발생이 줄어든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오늘 벼 소식재배 시범으로 심은 황금벼는 8월 중순경에 수확해 추석 전 조기 출하가 가능해 농가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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