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개장..힐링·치유 중심 관광지

남부지방산림청,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개장..힐링·치유 중심 관광지

기사승인 2021-05-04 11:06:32
금강소나무숲길 (남부지방산림청 제공) 2021.05.04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남부지방산림청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생태관광을 표방하며 국비로 조성한 1호 숲길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을 개장한다.

4일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최근 금강소나무숲길 수해복구 및 시설물 정비 등을 모두 마치고 오는 8일부터 국민에게 개방한다.

단 금강소나무숲과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를 위해 구간별 탐방인원을 하루 80명으로 제한하는 ‘예약탐방가이드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을 둘러보려면 온라인(숲나들e) 사전예약이 필수이다.

올해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자가용 없이 대중교통(철도·버스)만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숲길 2구간(한나무재길)을 일부 조정해 시범 운영한다.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장기간 코로나19에 지친 국민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 울진군 북면, 금강송면 일대 총 7개 구간(79.4km)으로 조성된 금강소나무숲길은 우리나라 최대 금강소나무숲을 비롯한 보호수(대왕소나무 등 3본), 보부상유적, 화전민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자리 잡고 있다.

게다가 울진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202곳 중 지난해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가장 낮은 것(11㎍/㎥)으로 나타나 힐링·치유 중심 관광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전상우 울진국유림관리소장은 “올해 개장 11주년을 맞은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은 구간별 탐방시간, 난이도, 볼거리가 다양해 숲길을 찾는 탐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야외활동에 다소 불편하더라도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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