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형버스’는 교통 소외지역 시민의 이동권 확대를 위해 도입된 15인승 소형버스로 국토교통부 지원 사업에 따라 4대를 도입한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시범 운행을 통해 이용객들의 의견을 모니터하고 내달 1일부터 정상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평일은 2019년 폐지된 2번과 2-1번 노선을 대체하고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이 불편한 동산여중, 동산고, 한국국제조리고, 영주고 방면으로 운행해 시민과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또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는 영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영주역과 영주종합터미널을 경유하는 한편 지역 내 주요 관광지인 소수서원, 부석사 노선과 무섬마을 노선을 운행할 방침이다.
요금은 현행 시내버스 요금과 같은 1300원(일반 기준)이며, 상세한 운행구간과 출발 시간은 영주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주1동 폐지줍는 할머니, 동전 50만 원 상당 기부
경북 영주시 영주1동에 거주하는 한 할머니의 기부가 주변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기부의 주인공인 올해 81세인 박 모 할머니. 박 할머니는 지난 7일 무거운 박스를 실은 손수레를 끌고 아침 일찍 영주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이 손수레에 실린 커다란 상자 안에는 100원짜리 동전이 가득했다.
박 할머니는 “나보다 못한 사람들 도와달라”며 흔쾌히 기부했다.
박 할머니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50만 원을 시작으로 12월에 30만 원, 올해 2월 30만 원을 기부했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기부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박 할머니는 “서로 도움 주고받고, 그렇게 사는 거지”라며 “매일 폐지를 팔고 받은 동전에 뭐라도 묻어 있으면 더러워서 돈을 받지 않을까 하나하나 깨끗하게 닦아가며 모았다”고 말해 주위를 감동케 했다.
영주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박 할머니에게 기부받은 돈을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들을 위한 특화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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