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127주년 기념 ‘갑오년 만석씨’ 특별공연

동학농민혁명 127주년 기념 ‘갑오년 만석씨’ 특별공연

6월 5일과 6일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서 공연

기사승인 2021-05-11 14:55:48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동학농민혁명 127주년을 기리는 특별공연 ‘갑오년 만석씨’가 오는 6월 5일과 6일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진다.

이번에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연으로 선보이는 소리극 ‘갑오년 만석씨’(작가 사성구, 연출 주호종)는 정읍시와 시립국악단이 공동 기획·제작했다.

이 작품은 동학농민혁명을 시대적 배경으로 비장하고도 엄숙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민중의 해학과 웃음도 함께 담겼다.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회오리 속에 천민 백정 만석과 녹두장군 전봉준의 가슴 뜨거운 감동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두 주인공의 분투와 뜨거운 우정은 만석이 관군의 추격 속에서 처형당한 전봉준의 시신을 찾아 고향으로 내려오는 장면에서 극대화된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고, 관람료는 전 좌석 5천원이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어르신은 50% 할인받을 수 있고, 초중고 학생은 30% 할인된다.

입장권은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이달 24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정읍시립국악단장 주호종 연출은 “세계 수많은 사람의 가슴에 프랑스혁명을 꽃피운 뮤지컬 레미제라블처럼 이 작품이 동학농민혁명의 대표적 공연 콘텐츠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성구 작가는 “동학농민혁명의 불길은 훗날 항일 의병운동과 3.1만세운동,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이어졌다”면서 “갑오년 만석씨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외치는 절절한 함성에 귀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