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이날 비대면으로 열린 10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새 슬로건인 'One DGB'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One DGB'는 'IM C.E.O' 정신으로 DGB 구성원들이 위치와 관계없이 같은 목적지로 향하는 공동 운명체이자 파트너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충실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구성원 간 소통과 신뢰로 건강한 기업문화를 조성해 ‘One DGB’로 그룹 시너지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창립 10년을 넘어 100년 그룹을 향한 지속가능한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고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룹의 중장기 전략 및 ESG 경영 실천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ESG 경영의 실질적인 목표를 정하고 임직원 모두 관심과 참여를 높여 체계적으로 실천하겠다"며 "특히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올해 경영 핵심 전략으로 △그룹 실적 견인 주도 △경영 효율 질적 성장 △미래 성장 기반 확충 △지속가능 역량 결집 등을 제시했다.
앞서 중기 비전으로 내놓은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율성 기반 수익 극대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가속화 △아세안 Second Home(세컨드 홈) 구축 △신뢰받는 그룹 등 5대 전략도 차질없이 추진 중이라고도 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단순한 외형 성장에만 그친 것이 아닌 질적 성장도 함께 이뤄내며 창립 첫해 1%가 채 안 되던 비은행 손익기여도가 현재는 40%에 육박하고 있다"며 "대구·경북을 넘어 수도권 및 중국,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지난 2011년 3개 자회사, 총자산 33조7000억원으로 출범한 뒤 현재 하이투자증권과 수림창업투자를 잇따라 인수하면서 9개 자회사, 총자산 89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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