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안동시에 따르면 남후면 광음리 한곡지에 물고기 수천 마리가 폐사해 시료를 채취하고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1945년 설치된 해당 저수지는 총 저수량 3만3100㎥, 제당길이 105m, 높이 5m로 수혜면적은 14.6ha이다.
폐사한 물고기는 대부분 부패가 일부 진행된 정도로 저수지 가장자리 등에 떠밀려 나와 악취를 풍기고 있다.
안동시는 우선 시료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 등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수난구조대 등에 협조를 구해 물고기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폐사한 물고기양은 최소 수t에 이를 것이라는 게 수거작업 관계자의 설명이다.안동시 관계자는 “현재 물고기 폐사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이고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가 나오는 3주 뒤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년 안동시 와룡면 등지 저수지에서도 물고기 폐사가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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