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카러플’ e스포츠 리그 'KRPL' 본격 시동

넥슨, ‘카러플’ e스포츠 리그 'KRPL' 본격 시동

기사승인 2021-05-18 20:02:01
사진=넥슨 제공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이하 카러플)’가 공식 리그 ‘KRPL(KartRider Rush Plus League)’을 론칭하며 e스포츠화에 본격 돌입한다.

넥슨은 지난 5일 대한민국 최고의 모바일 레이싱 실력자를 가리는 ‘KRPL’의 출범을 발표했다. 지난 5월 ‘카러플’이 출시된 이후 넥슨은 꾸준히 대회를 개최하면서 e스포츠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최근 게임시장 내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며 관련 모바일 e스포츠 규모도 확대되는 추세다. 넥슨 모바일게임 중에선 ‘카러플’이 정규 e스포츠화 첫 타자다.

사진=넥슨 제공
6월에 본격 시작하는 ‘KPPL’…넥슨, 기업팀 창단 지원도

‘카러플’ 정식 리그로서 개최 소식과 동시에 많은 유저들의 주목을 받은 ‘KRPL’은 올해 2번의 시즌에 걸쳐 대회가 열린다. 신한은행이 후원하고 VSPN이 주관 방송사로 참여할 예정이며 시즌별 총 상금은 2억 원 규모다. 팀전 우승팀에겐 1억 원, 개인전 우승 선수는 2천만 원이 주어진다.

대회 본선 진행은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 리그 룰을 기반으로 한다.

팀전은 8강 풀리그 후 포스트시즌으로 진행된다. 개인전은 32강 조별리그 및 16강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리그가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 방식은 기본 대결 외에도 이어달리기 모드 같은 ‘카러플’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활용해 ‘KRPL’만의 개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첫 번째 ‘KRPL’ 시즌은 오는 20일부터 참가 선수를 모집하며, 이후 온라인 예선을 거쳐 6월 26일 본선 막을 올린다. 두 번째 시즌 또한 이전 시즌 종료 직후 연달아 참가자 모집을 시작해 대회의 연속성을 이어갈 예정이며, 올해 연말에는 국내외 최정예 ‘카러플’ 선수들이 출전하는 ‘아시아 챔피언스 컵’을 개최해 글로벌화 기반까지 마련한다.

넥슨은 ‘KRPL’이 정규 e스포츠로서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첫 시즌부터 ‘팀 지원 프로젝트’를 펼친다. ‘카러플’ 선수들이 대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소속 선수에게 일정한 수입과 연습 환경을 보장하는 기업팀이 창단될 수 있도록 넥슨이 여러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넥슨은 ‘팀 지원 프로젝트’ 통해 게임사와 구단, 선수간 상생을 도모하겠다는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카러플 유튜브 캡쳐
넥슨, 아마추어·외부 대회까지 적극 지원하며 저변 확대 나선다

한편 넥슨은 ‘KRPL’ 외에도 일반 ‘카러플’ 유저들이 대회를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한 경로로 제공해 e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모바일게임의 경우 시간, 장소에 제약 없이 손쉽게 게임을 플레이하고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카러플’ 풀뿌리 e스포츠 강화에 힘을 준다는 취지다.

먼저 ‘카러플 그랑프리’는 선수를 목표로 하는 유저들을 위한 실력증명 무대 역할을 하는 아마추어 대회다. 첫 번째 ‘카러플 그랑프리 시즌1’은 지난 2일 첫 예선을 시작으로 주 단위로 경기가 열리고 있어, 보다 많은 ‘카러플’ 유저들이 대회에 도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

이 외에도 군장병 대회 같은 e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대회에 참여하는 유저 풀을 넓힌다. 올해 3분기에는 넥슨과 한국e스포츠협회, 인제시가 협업해 군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카러플’ 게임대회를 개최한다. 외부 기업, 단체, 학교 등에서 자체적으로 게임대회를 보다 손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강화된 지원책 또한 7월 공개할 예정이다.

넥슨 e스포츠팀 김세환 팀장은 “지난 1년간 ‘카러플’ e스포츠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정규 대회 ‘KRPL’을 출범할 수 있었다. 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리그로 자리잡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정규리그와 더불어 일반 ‘카러플’ 유저들이 누구나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e스포츠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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