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국방부가 지난 18일에 이어 20일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THH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생필품과 공사 자재를 반입했다.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 육로수송이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 기지에 공사 자재와 인부를 실은 차량 18대를 반입했다.
사드 반대 단체와 주민들은 차량 반입 소식이 알려지자 오전 5시 40분께 진입로를 막고 반대 집회에 나섰다.
경찰은 6시 50분께 경력 10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주민들을 강제 해산하고 진입로를 확보했다.
한편 국방부가 최근 사드 기지로의 물자 반입이 잦아진 이유와 관련해 “한미정상회담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정상회담 개최로 인해 사드기지 물자반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간 공사계획이 있었는데 상당 부분 지연됐다. 한미정상회담과 관련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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