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한국전 美 참전용사 희생 기려

文대통령,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한국전 美 참전용사 희생 기려

기사승인 2021-05-21 08:58:08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한미정상회담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를 참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오전 미국 방문 첫 공식 일정으로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한국전 참전용사 및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다.

문 대통령은 낯선 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모든 군인들, 특히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쳐 희생한 참전 미군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참배에는 미 해병대, 해군, 해안경비대 등 의장대 120명이 무명용사의 묘 앞에 도열했으며,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립묘지 기념관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와 무명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패를 증정했다. 

‘알링턴 국립묘지 기념패’는 국군유해발굴단이 발굴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바지, 단추 등 유품을 담아 제작됐습니다. US배지는 2013년 경상남도 마산(서부지역 전투)에서, 독수리 문양 단추 및 별 문양 단추는 2019년 경상북도 칠곡(다부동 전투)에서 발굴됐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기념패는 전체적으로 전통문양을 활용하고 중앙에 유품을 배치해 우리나라의 번영이 미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노고 위에 이루어졌음을 상징한다. 그 주변에 산화되어 날아가는 영혼을 의미하는 나비의 상승을 표현했고, 안쪽 면에는 불 탄 흔적을 새겨 한국전쟁 전화의 의미를 담았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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