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의성군은 21일 다인면 가원리에 위치한 시범재배 논에서 ‘드론활용 벼 직파재배 연시회’를 개최했다.
벼 직파재배는 볍씨를 논에 바로 뿌려 모를 기르는 농법으로, 육묘과정과 모내기 과정이 필요 없어 기계이앙 대비 생산비가 최고 120만원/ha 가량 절감되고 작업시간도 1/6로 줄일 수 있다.
그 동안 직파재배는 잡초성 벼(앵미)와 제초관리가 기계이앙에 비해 어렵고, 수확기에 수량과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해 재배 확대가 되지 않았다. 이러한 실패요인을 분석해 농촌진흥청에서는 드론 벼 직파재배 기술을 재정립했다.
우선 앵미 발생을 줄이기 위해 파종시기를 평균기온이 17~18℃이상이 되는 시점으로 늦추고, 파종량이 많으면 도복이 많은 것을 감안해 기존 5~6kg/10a에서 3kg/10a로 파종량을 줄였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5ha를 시범재배해 작황을 분석하고 드론직파재배 면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계노인복지관, 실버 스튜디오 만든다
경북 의성군 안계노인복지관이 KT대구경북광역본부에서 후원하는 ‘코로나19 대응 언택트 프로그램 활성화 스튜디오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KT가 안계노인복지관에 촬영카메라, 영상제작 컴퓨터, 방송실 인테리어 등 온라인 방송 제작 및 송출을 위한 1500만원 상당의 장비를 지원하면, 안계노인복지관은 코로나19 대응 언택트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스튜디오를 설치, 유튜브·줌(ZOOM)을 활용한 각종 문화·취미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또 실버BJ·ICT(정보통신기술)리터러시 활동가를 선발해 어르신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전자기기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디지털 이용환경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웃 간 왕래조차 조심스러운 지금, 지역 어르신들이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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