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캠프워커 반환부지에 대한 토양오염 정화 용역이 내달 초 본격 착수함에 따라 환경 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환경자문단을 운영, 감독 기능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부지에 대해 국방부와 한국환경공단 주관의 토양오염 정화 용역을 개찰, 1순위 업체의 적격 심사를 거쳐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토양오염 정화 용역은 캠프워커 반환 부지 및 주변 지역을 범위로 시행된다.
기존 환경오염조사 자료를 다시 검토하고 정화작업을 위한 추가 정밀조사 및 실시설계 이후 실질적인 정화작업이 이뤄진다.
또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장물 철거, 선정된 정화공법, 오염 확산 방지대책, 안전관리 계획, 지하수 및 토양 사후 모니터링 계획 등 정화작업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시는 대구경북연구원 정책연구과제를 통해 대응 방안 마련에 들어갔으며, 환경 분야 전문가 및 시민단체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하면서 기존 환경오염조사 자료에 대한 심의 결과를 국방부에 건의한 상태다.
김충한 대구시 미래공간개발본부장은 “시민들이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의 반환을 환영한 만큼 남은 과제인 토양오염 정화사업이 엄격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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