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영남대 교수들, 외국인 유학생 멘토로 나서 외 

[대학소식] 영남대 교수들, 외국인 유학생 멘토로 나서 외 

유학생 멘토링교수단 운영…유학생활 전반적 지원

기사승인 2021-05-27 09:28:20
영남대 유학생 멘토링교수단 위촉식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영남대 제공) 2021.05.27
[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영남대 교수들이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멘토로 나섰다. 

영남대로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의 소속감을 제고하고 안정적인 대학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영남대가 이번 학기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유학생 멘토링교수단’에는 24명의 교수가 멘토로 참여한다. 

유학생 멘티는 2021학년도 1학기 순수외국인 특별전형으로 신·편입한 74명이다.

멘토로 나선 교수들은 월 1회 이상 학생들과 만나 수강 지도를 하고 학업 성취도 제고 및 진로 개척을 위한 상담과 조언은 물론, 유학 생활 전반에 대한 고충 상담과 지원을 할 예정이다. 

대학에서도 주요 상담 내용에 대한 대응 매뉴얼 등을 개발해 멘토로 활동하는 교수들과 공유하는 등 유학생 지원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체계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2월 정년퇴임한 황평 명예교수(자동차기계공학과)도 유학생 멘토링교수단에 들어와 활동 중이다. 

황 교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적응을 돕는다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흔쾌히 멘토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멘티 학생 3명을 직접 만나보니 한국말도 잘하고 학업에 대한 열정도 넘쳤다. 유학생들이 한국에서의 대학 생활에 적응하고 학업에 전념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영남대 자동차기계공학과 신입생으로 입학한 부이빈민(Bui Binh Minh· 20·베트남)씨는 “멘토 교수님과 직접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궁금한 점도 물어보면서 조금씩 유학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학과 교수님께서 직접 멘토로 활동해 주셔서 전공 공부와 유학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남대 유학생 멘토링교수단는 지난 5월 3일과 4일 이틀간 멘토-멘티 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참석한 멘티 유학생들은 유학 생활 초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조기 정착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학교 생활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상황으로 일상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된다.

여택동 영남대 국제처장은 “영남대는 교수 멘토링 뿐만 아니라, 버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대학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며 “유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한국에서의 유학생활에 만족감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올해 멘토링 교수단을 시범 운영한 후, 보완을 거쳐 내년에 학과별 유학생 전담지도교수제 운영 매뉴얼을 개발할 예정이다. 영남대에는 학부 788명을 비롯해 대학원과 한국어교육원 등 총 1292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수학 중이다.


영남대, ‘대학운동부 평가 및 지원 사업’ 선정…1억 지원받아

영남대가 ‘2021 대학운동부 평가 및 지원 사업’ 선정됐다. (영남대 제공) 2021.05.27 
영남대가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주관 ‘2021 대학운동부 평가 및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영남대는 야구, 축구, 유도, 씨름, 레슬링, 육상 등 6개 종목에 약 1억 150만 원을 지원받는다. 

6개 종목에는 107명의 선수가 소속돼 있으며, 영남대는 이번 지원금을 운동부 훈련비와 훈련 용품비, 대회 출전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는 대학 운동부의 운영환경 개선과 대학스포츠 경쟁력 강화, 우수 선수 체계적 육성 및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과 대학별 지원금 규모는 운동부 평가 등을 통해 선정된다.

영남대 운동부는 6개 전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육상부와 레슬링부가 전국 대회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경북 예천군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75회 전국대학대항육상대회에서 영남대 육상부는 금 3개, 은 2개, 동 2개 등 7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레슬링부도 같은 달 강원도 인제군 원통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년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파견 선발대회에서 금 1개, 은 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영남대 김양선 학생처장은 “운동부 지도자들과 학생 선수들의 구슬땀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학생들이 학업과 운동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