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장영수 전북 장수군수가 최근 지역 내 집단감염으로 번진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군민들에게 사과하고,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장 군수는 27일 군청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 대응 방침을 밝혔다.
먼저, 장 군수는 지난해 2월 지역 내 첫 확진자 발생 후 14개월 동안 전국에서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지켜왔으나, 지난 달 2번째 확진자를 시작으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했다.
장 군수는 또 지난달 26일 2번 확진자 발생 이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 범군민 10일간 멈춤 운동 전개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세를 진정세로 전환한데 대해 지역민들의 협조에 감사를 전했다.
군은 지역적 특성으로 확진자 대부분이 고령층이어서 신용카드와 휴대폰 사용률이 낮아 동선파악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특별진료소 8개소를 설치해 1만 1461건에 대한 전수검사를 통해 확산세 조기 차단에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지난 21일 이후 27일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자가격리자도 모두 일상으로 복귀했다.
장 군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9월까지 전 군민 80% 접종을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 접종을 추진하겠다”고 망했다.
또한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군과 군의회는 오는 10월까지 전 군민을 대상으로 5만원 상당의 재난금지원금 지급 계획도 발표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시장폐쇄, 집합금지,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지방세 부담 경감을 위해 8월중 주민세인 개인분 1만 1000원과 사업소분 5만 5000원을 전액 감면할 방침이다.
장 군수는 “코로나19로부터 주민들의 안전과 청정장수를 지키기 위해 생활 방역은 물론 경제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군민들도 방역과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10월에 개최 예정인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를 안전하고 주민을 위한 위로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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