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도서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가족, 지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의 대통령 표창 전수, 축하 인사, 조영선씨의 감사편지 낭독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조영선씨의 시부인 고(故) 김진구 하사는 1952년 6월 임신한 처를 두고 입대해 1953년 7월 화살머리고지 전투에서 전사한 후 지난해 67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귀환했다.
조영선씨는 유복자 외아들에게 시집와 44년간 시모를 사랑과 정성으로 봉양한 공적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조영선씨의 아름다운 효행은 너무나 감동적인 이야기”라며 “수성구는 효행자, 효 실천단체 등을 발굴·표창해 경로효친 사상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아이스팩 5개 가져오면 종량제봉투 드려요”
수성구가 27일 ㈜나무트레이드와 ‘아이스팩 회수·재사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 9일부터 아이스팩 보상교환 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협약은 최근 신선식품 구매 등으로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아이스팩을 재사용해 환경오염과 생활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수성구는 아이스팩 재사용 체계를 구축하고,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주민들이 사용한 아이스팩을 모을 계획이다.
주민들은 비닐로 포장된 젤(고흡수성수지) 형태의 아이스팩 5개를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에 가져가면 종량제봉투 10ℓ 1장과 교환할 수 있다.
단 아이스팩을 깨끗이 세척해야 하며, 물이 들어있거나 종이재질로 된 아이스팩은 교환 대상이 아니다.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나무트레이드는 이렇게 모인 아이스팩을 수거해 재사용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용한 아이스팩을 재활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며 “주민들과 함께 환경살림을 재사용하는 문화를 만들어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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