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이웃에 맡긴 3세 아이 빌라 4층서 떨어져⋯치료 중

구미서 이웃에 맡긴 3세 아이 빌라 4층서 떨어져⋯치료 중

기사승인 2021-05-31 13:44:03
구미경찰서.(사진=연합뉴스)2021.05.31

[구미=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3세 아이가 4층에서 추락한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0시 20분께 구미시 인의동 한 빌라 4층 A씨 집 방안 창문으로 3살 된 아이가 바깥으로 떨어졌다.

빌라에서 떨어진 아이는 폐가 손상되고 뇌출혈 증상을 보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아이의 엄마인 B씨는 평소 친분이 있는 A씨에게 아이를 잠시 맡겨 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이가 식탁에서 놀다가 떨어졌다”고 진술했으나,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경찰이 추궁하자 “내 아이에게 분유를 먹이고 있는 동안 인기척이 없어 방에 들어가 보니 침대 옆 창문 밖으로 떨어져 있었다”고 말을 바꿨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와 A씨의 고의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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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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