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영천시는 언하공단, 상주영천고속도로 등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 확산을 줄이고, 대기오염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언하공단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언하공단 완충녹지에는 공업단지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 물질을 차단하기 위해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은목서 등 교목 13종 1300주, 영산홍 등 관목 11종 12만5000주를 식재했다.
또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황톳길을 따라 걸으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250m 황톳길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세왕금속영천공장, 도남공업단지 완충지역에 사업비 30억을 들여 9월 준공을 목표로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차단을 위한 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한국국학진흥원, 박물관 건립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경북 영천시는 한국국학진흥원과 31일 영천시 역사문화 조사·연구, 소장 자료 공유 및 활용, 지역문화 발전에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학술연구 진흥 및 상호 공동 연구, 전시 및 연구를 위한 자료 대여 등 협조, 학술·교육 관련 프로그램 상호 협력 운영, 기타 양 기관 발전에 필요한 제반 사항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영천시는 화룡동에 부지 2만928㎡, 건축면적 3500㎡ 규모의 영천시립역사박물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부터 현행법상 지방자치단체가 공립박물관을 설립할 경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설립 타당성에 관한 사전평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하반기 사전평가에 서류 제출했으나 부지 확보 미흡, 자료수집 부족, 전담조직 부재 등의 사유로 탈락했다.
시는 지난해 평가를 바탕으로 자료를 보강해 오는 7월 문체부의 사전평가 1차 서면심사에 서류 제출을 할 계획이다.
사전평가를 통과할 경우 국비 80억을 지원받을 수 있고 3개년 사업으로 실시설계 후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면 2025년에는 박물관을 개관할 수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영천시립역사박물관 건립 기반 마련이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 박물관 건립 준비 과정에서 한국국학진흥원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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