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이 정부의 문화도시 선정을 목표로 ‘1전2기’에 나섰다. 지난해 문화도시 조성 제3차 예비도시 선정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군은 민간주도를 바탕으로 확대된 문화도시 거버넌스를 확보해 지속가능한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민간주도 추진체계에선 추진과정의 담론화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문화도시 추진으로 배양된 시민력, 주민역량을 바탕으로 문화지도를 새롭게 그려가고 있다.
2021문화도시 역점사업의 키워드는 ‘주민주도’다. 주민이 직접 지역사회 문제해결과 지속가능한 지역의 변화를 이루어나기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제안하고 만들어가는 ‘소소한 문화 활동으로 소문나자’라는 부재로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주민주도사업 31개 팀과 청년주도사업 16개 팀을 선정하고 4월부터 5월까지 주민주도 사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군은 청년주도 문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청년 참여제안 사업에 참여한 젊은 층의 뜨거운 반응으로 사업 소프트웨어가 강화되는가 하면 문화·예술 분야의 공모사업을 진행하면서 실질적인 문화도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는 평이다.
26일 청년주도 공유워크숍 ‘청년 같이가지? 문화 가지가지!’에선 그래도팜 팀의 파밍 라이브러리 등 16개 팀별로 다양한 주제 결과물을 발표했다. 청년주도 사업을 통해 토크콘서트, 전시, 영상제작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 활동으로 지역 구석구석에 문화충전 활력을 불어넣었고 청년 커뮤니티 플렛폼이 활성화돼 지역문제에 대한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토크 콘서트, 공연, 전시, 영상 제작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 활동으로 청년 커뮤니티 및 플랫폼이 활성화되는 기회를 가졌다. 아울러 지역문제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이 연결되는 계기도 마련됐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팀은 향후 진행될 하반기 공모사업에서 별도의 심사 없이 활동가능하며, 영월군은 청년주도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변화와 문화도시 추진을 이어갈 방침이다.
28일에는 주민주도사업 결과 공유워크숍을 진행했다. 지난 4월부터 진행돼온 프로그램의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고 소소하지만 가치 있는 문화 활동을 지역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공유회를 통해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는 마음열기, 팀별 프로그램발표, 주민주도심사, 참여소감 공유, 우수사례 팀 선정으로 진행됐다. 공유워크숍이 진행된 강원영서남부 공연예술연습센터에는 160장에 달하는 팀별 활동사진을 전시함으로써 팀별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번 주민공모사업 공유워크숍을 통해 참여자 투표로 선정된 우수사례 팀은 하반기에 진행될 주민주도 공모사업에서 별도의 심사 없이 활동하게 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문화도시로 영월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고 주민들 스스로 제안하고 실행하고 주민들 스스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실험해가면서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구현할 수 있다는 확신과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응원하는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6월17일까지 문화도시 조성 제4차 예비도시 예비계획 서류를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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