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도는 4일 기획재정부를 찾아 새만금을 그린뉴딜 1번지로 조성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건의했다.
중앙부처는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로 부처별 예산편성안을 제출, 이날부터 기재부의 1차 심의가 시작된다.
이에 전북도는 이날 우범기 정무부지사가 기획재정부 김완섭 예산총괄심의관, 임기근 경제예산심의관 등을 만나 도내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설득에 힘을 쏟았다.
이 자리에서 우 부지사는 소형 무인선, 무인잠수정 등 소형 해양무인이동체 기술 검증에 특화된 플랫폼 구축을 통한 미래기술확보를 위해 새만금지역에 ‘소형해양무인시스템 실증플랫폼 구축사업’이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소형해양무인시스템은 고부가가치 기술로 관련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14% 성장세를 타고 있는데도 국내 검증 기술 부족으로 사업화와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만금 내해는 실제 바다와 유사한 환경의 정온수역을 이루고 있고, 해양무인시스템 성능평가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춰 실증 인프라 구축을 통한 시장 진입을 위해 국가재정 투입이 요구되고 있다.
소형해양무인시스템 실증플랫폼사업이 구축되면 국제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 해양 ICT 업체 제품의 시장경쟁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 부지사는 세계 최대규모(3GW)의 재생에너지단지 조성하고 있는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1지구내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인근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4차산업 혁명시대에 걸맞은 조형물을 설치하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건립사업’에 국비 5억원 반영도 건의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건립사업은 재생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VR, AR 체험관과 E-게임장, 실내드론경기장과 K-팝 홀로그램 공연장과 외부에는 레이저 및 미디어파사드 연출 등을 통해 새만금 관광에 외연을 넓혀나간다는 구상이다.
도는 기재부 예산심의가 끝나는 8월 말까지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14개 시·군, 정치권과 공조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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