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주민 주체로 마을의 역사를 담은 ‘마을박물관’ 조성

순천시, 주민 주체로 마을의 역사를 담은 ‘마을박물관’ 조성

기사승인 2021-06-09 13:41:10
포스터 이미지(순천시 제공)

[순천=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 순천시는 주민들의 주체로 마을과 관련된 자원을 모아 전시·보존하는 ‘마을박물관’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오는 30일까지 마을 2곳을 공모키로 했다.

‘마을박물관 조성사업’은 주민들이 사용하던 생활용품이나 마을과 관련된 사진·기록물 등을 보존하고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박물관 조성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의 일부공간을 활용하여 소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하되, 조성 후에는 상시 개방이 가능한 곳이어야 한다.

오는 30일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또는 순천시청 자치혁신과로 사업신청서와 주민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순천시는 보유자원 목록과 대상지 확인 후 총 2곳을 선정, 한곳 당 1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순천시 상사면에는 서동마을박물관이 있다. 2018년 개관된 순천시 최초 마을박물관으로 일제강점기부터 보관한 국민증, 건강보험증, 전보 등 소소한 생활자료와 60년대 모범마을로 선정돼 받은 상, 마을장부 80여점을 전시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국 마을공동체 관련 벤치마킹 대상지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숨겨진 마을 자원을 발굴하고 마을박물관을 통해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여나가기 위해 이러한 마을박물관을 매년 2곳씩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을박물관 조성 공모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순천시 자치혁신과로 문의하면 된다.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