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포스코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 지역 주민들을 위해 KF94 마스크 20만장을 긴급 지원한다.
지난 4월부터 2차 대유행이 시작된 인도는 5월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800만명을 넘어섰다.
마하라슈트라주의 경우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인도는 백신 뿐 아니라 의료용 산소, 마스크, 소독제 등 의료용품과 긴급 구호물품 등 모든 것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부서 간 긴밀한 협조를 기반으로 인도 지원에 나섰다.
서울사무소와 물류사업부는 KF94 마스크 20만장 준비, 긴급 수송계획을 맡았다.
설비자재구매실은 구호물품 통관 업무를 지원했다.
준비한 마스크는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에서 창고에 보관하다 9일 SFL KATE 선박에 선적했다.
CJ대한통운은 서울에서 준비한 마스크를 포항제철소로 운송하고, 팬오션은 SFL KATE 선박 여유 공간을 무상 제공하는 등 힘을 보탰다.
인도 현지법인 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뭄바이항에 마스크가 도착하는 25일(현지시간)부터 마하라슈트라 대표 공업도시 라이가드(Raigad) 저소득층, 의료기관 등지에 배포할 예정이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이번 기업시민 활동으로 인도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국내·외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 주민 안전과 상생을 위한 기업시민 활동을 전개, 'Community With POSCO' 실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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