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군산시의회(의장 정길수)가 9일부터 28일까지 20일간의 일정으로 제238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군산시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상반기 업무보고 청취를 비롯해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의원발의 8건, 조례안 11건 등 29건의 부의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또한 해상인도교(장자교) 스카이워크 조성사업, 군산 혁신성장 펀드 조성사업, 고군산군도의 종합적 관리 및 개발사업 추진방안 등 10건의 현안사업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현장방문을 통해 주요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1차 정례회에서 심의될 제2회 추경예산안은 제1회 추경 1조 4139억 7천만원보다 1071억 8천만원(7.0%)이 증액된 1조 5211억 5000만원으로 21일부터 각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하게 된다.
정례회 첫날 1차 본회의에서는 ‘합리적인 소음대책지역 등고선 기준 확대를 위한 건의문’과 ‘군산시 BTL하수관로 투명하고 엄정한 수사 촉구 건의문’, ‘일본의 독도 침탈행위 강력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어 서동완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군산시의 사회복지사업과 보육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지급기준과 개선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서 의원은 “올해 지역아동센터 본예산 심의에서 총 15개 사업에 6억 5270만원을 삭감했는데도 인근 지자체 익산보다 4~5억원 많은 예산 규모로 집행부에서는 원안대로 예산을 집행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동센터 이용아동 수를 기준으로 672만원에서 756만원이 지급된 추가 운영비 지원은 전국의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특별한 경우”라고 비판하며 예산을 임의 집행한 법적근거와 사유에 대해 따져 물었다.
박광일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다른 지역 사례를 봐도 서해대가 폐교된 채로 장기간 방치되면 도시 내 흉물로 남아 피해는 시민에게 돌아가고 인근 상권은 물론 지역경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타지역 폐교 대학을 보면 현재까지 청산절차가 완료된 대학은 없고, 지자체에서도 직접 대안사업을 추진한 지역도전무한 실정”이라며, 서해대 폐교 사후 계획에 대해 ‘신재생에너지에 특화된 산학연계 교육기관’유치, ‘공동주택 도입’, ‘청년 스마트 타운 및 스타트업 파크 조성’등을 제안했다.
지해춘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무장애인 숲길로 군산시도 지난 2016년 월명공원내 986m 길이의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했지만 구간이 짧고 순환형이 아닌 일방통행식으로 점자안내판, 난간 손잡이, 전동 휠체어 충전소 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배형원 의원은 5분 발언에서 “군산시 민간복지기관 및 시설에 대한 급여·수당지급을 예산 범위 안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 사회복지시설에서 사역하는 일일노무 등 일시사역의 경우 다른 사업장에 비해 가장 낮은 단가를 적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개선 대책을 주문했다.
김중신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비응항에 작년 화재로 쌓여있는 불법 폐기물을 하루빨리 처리하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살려 요트장과 해양 레포츠센터, 출렁다리, 짚라인, 스카이워크 등 과감한 예산을 투입해 새로운 관광지로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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