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영덕군이 지난 8일 과수 화상병 사전 방제조치 이행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는 지난 4일 안동에서 처음 발생된 과수 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다.
과수 화상병은 사과, 배 등에 집중 발생한다.
나무의 잎, 꽃, 가지 등이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거나 붉은색으로 변해 고사한다.
군은 행정명령을 내리고 농업기술센터소장을 TF팀 총괄담당으로 하는 과수 화상병 비상대책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농기센터 직원들로 구성된 8개조 병해충예찰방제단은 11일까지 긴급 예찰활동을 마칠 계획이다.
오도흥 농기센터 소장은 "행정명령에 따르지 않을 경우 과태료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민원담당 공무원 '힐링 워크숍'
경북 영덕군이 민원담당 공무원의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재충전을 위해 '힐링 워크숍'을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3~4일, 10~11일 2회에 걸쳐 인문힐링센터 '여명'에서 민원담당 공무원 50명을 대상으로 힐링 워크숍을 진행한다.
명상, 마음건강 관리법, 뮤지컬, 건강음식 실습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군은 민원담당 공무원 전용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스트레스 관리와 대민서비스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자치행정과, 농촌 일손돕기 '구슬땀'
영덕군 자치행정과 직원 15명은 지난 7일 축산면 도곡리 한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왔다.
이날 직원들은 고구마를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직원들은 "현장에서 직접 겪어보니 평소 쉽게 접하는 농산물이 얼마나 많은 농민들의 땀이 모여 수확되는지 알게 됐다"고 전했다.
박한 행정복지지원국장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농촌 일손돕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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