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박', 올해 첫 홍콩 수출길 올라

'포항 수박', 올해 첫 홍콩 수출길 올라

지난해 인기 힘입어 올해도 수출...안정적 판로 확보, 농가소득 증대 기여

기사승인 2021-06-10 15:15:59
'포항 수박' 상차식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1.06.10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생산되는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이 올해 첫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

포항시는 10일 서포항농협 유통사업단이 북구 기계면 일대에서 수확한 수박 상차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출되는 수박은 4~5kg 내외다.

첫 물량 1.6t(320통)에 이어 9월 초까지 총 13t이 수출될 전망이다.

기계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수박은 기름진 토양, 풍부한 수량과 일조량 덕분에 품질이 균일하고 당도(평균 12브릭스)가 높아 지난해에 이어 홍콩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

그 동안 시는 사과, 시금치, 여름 무, 토마토, 배추 등 신선 농산물 해외시장 개척에 공을 들여왔다.

배성규 농식품유통과장은 "올해 신선 농산물 수출은 지난해 505t 보다 2배 가량 늘어난 1300t을 예상하고 있다"며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도록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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