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정창수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조직위원장은 “국내외의 활발한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국가 회복 국면에 따른 새로운 성장기반을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는 국가 및 강원도 차원의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조직위원장은 지난 14일 국립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AMP 강의동에서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 준비 ▲국가 스마트시티 조성과 추진 ▲국가 및 지역차원의 부동산 정책 문제 등을 주제로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특강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조직위원장은 먼저 코로나19이후 관광산업에 대해 “최근 관광산업의 흐름은 집단관광에서 가족단위의 개별관광으로, 시설중심의 관광 상품에서 개인욕구에 부합된 스마트 관광 상품의 개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국내외에서 선도적인 스마트관광상품개발과 플랫폼 설치 등을 통한 관광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 스마트시티의 조성과 추진에 대해선 “현재 국내 70여개 지방도시를 대상으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려는 국가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도내 지역 특성에 적합한 스마트시티의 추진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강원도에서도 활발한 스마트시티 조성을 통해 미래형 도시발전 기반을 구체화하고자 한다. 스마트시티 조성은 각종 사회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첨단 도시기반을 조성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국가 및 지역차원의 부동산 정책 문제에 대해선 “최근 3기 신도시 개발은 또 다시 수도권 인근의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을 통해 수도권 밀집현상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대규모 주택단지 개발은 수도권 내의 인구집중에 따른 과밀현상과 지방의 침체현상을 유발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신도시 개발과 같은 주택정책은 적합한 해결책으로 보기에는 크나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창수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전(前)청와대 건설교통비서관, 전(前)국토해양부 제1차관, 전(前)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경희대학교에서 정책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첨단 관광 및 도시개발,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한 폭넓은 국정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도내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대상으로 국가정책과 관련된 유익한 지식과 체험적인 경험 등을 전수함으로써 유능한 지역 인재양성에도 크게 기여할 생각이다. 정 조직위원장은 2022년 6·1 지방선거 강원도지사에 출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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